“노후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 신청하세요”

2017-01-17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은 1970년대 전후 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 등에 집중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된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인 슬레이트가 풍화와 부식 등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석면비산 가능성이 높아져 신속하고 안전한 철거가 필요해짐에 따라 실시된다.
 시는 2011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6년까지 20억9500만 원으로 826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으며, 올해도 다음달 28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받아 오는 3월~11월말까지 9개월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대상은 주택이며, 공장이나 축사 등은 제외된다.  특히 무허가 주택은 건물 전체를 완전히 철거하는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금은 한 가구당 336만원이고 지원금을 초과하는 비용은 해당 주택의 소유자가 부담해야 하며, 지붕개량 역시 자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