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정치로 대한민국 바꿔보자’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 2000여명 운집

2017-01-18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18일, 수성대학교 성요셉관 5층에는 2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국·류성걸·김희국·권은희 대구시당 공동창당 준비위원장과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권오을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유승민·이혜훈(서울시당위원장), 김재경(경남도당위원장), 김학용(경기도당위원장), 홍일표(인천시당위원장), 정운천(전북도당위원장), 김성태·강길부·김용태·의원 등은 한 목소리로 ‘깨끗한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각각 짧은 메시지를 통해 ‘보수의 성지’ 대구를 지키기 위한 바른정치,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으로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대구 지역 현역 기초단체장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윤순영 중구청장과 강대식 동구청장은 각각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위해 한몸을 바치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대통령을 우리의 손으로 탄핵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상황은 진박, 친박 패거리들”이라며 “패권주의와 특정인을 위한 정당 정치는 청산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바른 정당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에 끝가지 남아서 새누리당을 개혁 하고 싶었고 지난 총선 그 고생을 한 이후에도 빨리 대한민국 유일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에 들어가 뼈속부터 바꾸고 싶었지만 거대한 장벽에 막혀 못했다”면서 “이제 의미있는 새출발을 해야 한다. 바른 정당이 초반 지지도 약하고 대구경북 의원 25명중 2명밖에 없지만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역설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반성없고 개혁없는 정당은 국민들게 사랑을 못받는다. 대통령 탄핵되면 60일 안에 대선치러야 하지만 탄핵되기전에 대선준비조차 못하는 새누리당으로선 야당에 정권을 내줄수 밖에 없어 엄동설한에 나왔다”면서 “보수가 갈라지면 망한다. 정의로운 정치를 위해 보수심장 대구는 바른정당으로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한 1500여명의 당원들과 30여명의 전 현직 시의원, 80여명의 기초의원 등은 초대 대구시당 위원장에 주호영 원내대표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