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유기동물 보호 나섰다

보호센터 운영… 분양율 상승

2017-01-18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유기동물의 분양을 높여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대상에서 하나의 생명체로 인간의 반려 동물로 인식하는 사고로 전환하는 문화 정착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유기동물의 분양율을 높이기 위해 시는 영천 화남면에 보호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는 공공장소에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유기동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한다.
 보호센터는 예산 2700만원을 투입해 유기동물 포획, 치료, 보호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간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150두 내외이고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 수는 140마리 중 112두(80%)는 분양, 20두(14%)는 안락사 및 자연사, 8두(6%)는 보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호센터 유기견의 분양율은 영천시 동물보호협회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80%에 달했다.
 시는 유기동물에게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립에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중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또 무연고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추진하고 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반려동물로 분양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분양 희망 시민들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영천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