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간 신규 여객선 4월 취항

정원 426명 900t급 중형 쾌속선… 90분 주파 전망

2017-01-19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항로에 963t급 중형 쾌속 여객선이 오는 4월 취항한다.
 포항-울릉 간 정기항로를 운항하는 (주)대저해운사는 독도 방문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여객선을 취항시킨다고 18일 밝혔다.
 대저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바다에 적합한 선박과 계약을 최종 마무리 하고 오는 3월 초순 선박이 한국에 도착하면 엔진 정밀 검사와 선급 검사 후 본격 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선박은 지난 1999년 호주 Austal조선소에서 건조된 여객선으로 길이 52.6m, 폭 13m, 2300㎾급 4기의 워터제트 엔진을 정착하고 있다.
 최고시속 40노트, 평균 34노트, 총 톤수 963t급, 여객정원 426명이며 울릉도-독도 구간을 90분에 주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파고에 따라 워터제트 추진을 상하로 자동 조종해 워터제트가 분사하는 물의 각도와 수면이 수평을 이뤄 최대 2.5m 파고에도 안정적인 자세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