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낚시장비 훔친 20대 긴급체포

포항해경, 구속영장 신청 예정

2017-01-19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일대에서 고가의 낚시장비를 훔쳐온 20대 남성이 해경에 긴급체포 됐다.
 1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모(20) 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45분께 포항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고가의 낚시장비를 훔치다 특수절도 혐의도 긴급체포됐다.
 해경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 10월부터 총 5회 1700만원 상당의 고가 낚시장비를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사전에 범행선박을 물색해 야간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선박에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씨는 범행발각을 우려해 선박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뜯어 바다에 버리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김 씨가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