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자료 업데이트 속터져

경북도, 각종 사업자료 업데이트 제때 안 이뤄져

2017-01-19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경북도가 각종 자료 업데이트를 늦게 하는 바람에 이미지 훼손 등 피해를 보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도는 현재 23개 시·군에서 시행되는 각종 사업들의 자료를 받아 취합한다.
 각 시·군 사업들이 잘 진행되는지 파악하고 개선 사항이 있을 시에는 조치를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도의 자료 업데이트가 일정한 주기 없이 이뤄져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애꿎은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경북의 대규모 사업장 2곳이 피해를 입었다며 호소했다.
 상주의 한 업체와 경산의 한 업체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했지만 도의 자료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외적으로 설치를 하지 않은 업체로 낙인찍혀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것.
 이 업체들은 도의 자료 업데이트가 약 3개월 가량 늦어 이같은 불이익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 관계자들은 “잘못된 정보가 홈페이지에 게재돼 회사 이미지가 추락됐다”며 “도에 자료수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 보고나 회신이 빨리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자료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