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이제는 줄여야

2017-02-01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많은 사람을 태우는 고속버스나 무거운 화물을 나르는 화물차는 한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대형차량 운전자들이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사고유발행위를 서슴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는 화물차 운전자도 화물을 목적지에 정해진 시각에 내려놓아야 운임을 줄 수 있다는 말로 운전자들을 난폭운전으로 내몬 화주도 한 번 일어난 교통사고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 모두 교통법규 준수가 곧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찰은 최근 대형차량의 이러한 과속, 신호위반, 난폭운전 등을 단속하기 위해 이동식 무인단속 카메라와 캠코더를 이용한 영상촬영단속을 강화했다.
또한 국민들이 블랙박스와 휴대폰을 이용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대형차량의 난폭운전과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경찰은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월 1일부터 대형화물차량(4t 이상)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야간 도로변 화물차 밤샘 불법주정차 단속도 병행해 대형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어느 누구도 사고에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대형차량 운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도 준법운전 실천과 교통법규를 준수해 본인과 우리 가족의 생명을 지켜야겠다.
문준석(청도署 교통관리계장 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