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삼성 김성윤, KBO 역대 최단신 기록

최장신은 207㎝ 두산 장민익

2017-02-09     연합뉴스

 키가 163㎝인 삼성 라이온즈의 고졸 신인 김성윤이 프로 입단과 함께 KBO리그 기록 하나를 새로 썼다. 바로 역대 최단신 기록이다.
 KBO가 9일 낸 2017년 KBO리그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등 현황 자료를 보면163㎝인 김성윤이 올해 등록선수 614명 중 가장 키가 작다. 올해 최장신인 두산 베어스 투수 장민익(207㎝)보다는 무려 44㎝나 작다.
 김성윤은 2008년 165㎝로 역대 KBO리그 최단신 선수였던 KIA 타이거즈 김선빈의 기록도 8년 만에 갈아치웠다.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김성윤은 2017 신인선수 2차 지명 4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청소년대표 출신 외야수다.
 몸무게가 62㎏인 김성윤은 올해 최경량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성갑 SK 와이번스 수석코치가 태평양 돌핀스에서 뛸 때인 1992년의 60㎏보다는 2㎏이 더 나가 역대 기록은 깨지 못했다.
 올해 최중량 선수는 130㎏의 최준석(롯데), 백민규(두산)로 김성윤보다는 68㎏이나 더 무겁다. 130㎏은 2011년 이대호(롯데)와 2014년 최준석의 역대 최중량 기록과 타이다.
 올해 등록선수 평균 키는 183㎝, 평균 몸무게는 87㎏이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등록선수 평균 신장은 176.5㎝, 평균 체중은 73.9㎏이었다.
 35년 동안 평균 신장은 6.5㎝, 몸무게는 13.1㎏ 증가했다.
 올해 등록선수 평균 나이는 27.5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많아졌다.
 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 기준으로 만 42세 8개월 23일인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최영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다.
 반면 NC 다이노스 신인 이재용과 KIA 신인 김석환은 만 17세 11개월 3일의 나이로 2006년 두산 최주환과 타이를 이루며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 최영필과 나이 차는 무려 24세 9개월 20일이다.
 등록선수 중 64.2%인 394명이 우투우타다. 두산 국해성, 넥센 히어로즈 윤영삼,KIA 서동욱 등 8명은 우투양타(스위치히터) 선수로 등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