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미리 검사받고 조기에 치료하세요”

영덕, 거점병원과 치매검진사업 협약 체결… 1·2차 검진 지원

2017-02-09     김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보건소는 최근 치매노인에 대해 적절한 치료 관리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기 위해 포항 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포항 성모병원,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과 치매검진사업에 대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정부의 치매조기검진사업의 하나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해마다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으로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따라 영덕군보건소는 12월까지 치매정밀검사 대상자(전국가구 소득의 100% 이하인 자)들에게 무료 치매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치매조기검진은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해 1차 선별검사를 시행한다.
 1차 검사결과 연령, 학력, 성별을 기준으로 정상 노인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의 -1.5표준 편차 미만인 인지저하자 및 의심자에 대해 4개 병원에 의뢰해 전문의 진찰, 신경인지검사, 혈액검사, 뇌영상촬영 등의 2차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영덕군이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김미옥 영덕보건소장은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노인에 대해 적절한 치료, 관리 서비스 지원으로 치매노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