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농·특산물 수출 ‘잘 나가네~’

지난해 사과·양파·복숭아 1688t 수출… 전년보다 20% ↑

2017-02-14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에 사과를, 양파·복숭아는 대만, 홍콩 등으로 시범수출을 선보여 의성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688t를 수출해 442만 달러의 판매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년의 369달러 보다 20% 정도 증가한 것이다.
 가공식품인 김치의 경우 17%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278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사과주·과실주 또한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지로 수출돼 30% 이상의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21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흑마늘 가공품도 동남아지역으로 5만 달러를 수출했다.
 군은 시장 개방의 확대와 농산물 생산량의 증가로 농업소득이 정체되며 고령화와 양극화가 심해지는 등 농업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성군 수출협의회와 민관합동으로 수출확대 및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의성 농·특산물의 수출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