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있어도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할 것”

락밴드 ‘더크로스’ 김혁건 씨, 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제작 공감펀딩 목표액 달성

2017-02-15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락밴드 ‘더크로스’의 김혁건이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를 위해 진행한 공감펀딩이 마감 4일 전인 현재 목표액인 300만원을 넘어 302만5000원을 모금해 화제다.
 김혁건의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혼자서 책장을 넘길 수 없는 마비장애인이나 책의 내용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 등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시작됐다.
 김혁건은 갑작스런 사고로 어깨 이하 팔, 다리가 마비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증장애를 갖게됐다.
 당시 의료진들은 그가 다시 노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절망적인 현실을 이겨내고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장애를 극복하는 기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는 사고 이후 겪은 감정을 담아낸 책 ‘넌 할 수 있어’를 MP3 파일과 오디오북CD 형태로 제작해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을 통해 진행중으로 현재 302만5000원을 모금하는 등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혁건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시련일 뿐, 우리의 아름다운 인생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오디오북 제작을 결심했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