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예술도시 닻 올렸다

포항문화재단 본격 출범

2017-02-16     이경관기자
     
▲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정의화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출범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포항문화재단이 16일 오전 10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포항지역 문화 활성화의 닻을 올렸다.
 출범식에는 문화재단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과 경북도민일보 정의화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제막식, 경과보고, 축하공연, 출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제막식은 이강덕 이사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의 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다.
 ‘포항문화재단-포항문화예술회관’이라 적힌 현판 위에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라는 김종해 시인의 시 ‘그대 앞에 봄이 있다’의 일부가 펄럭였다.
 제막식 축포와 함께 브라스밴드의 연주에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지역문화 발전을 염원했다.
 이어 소공연장으로 이동해 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등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시민들이 재단 발전을 기원하며 보낸 영상물도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재단에 바라는 소망을 담은 100조각 소망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철강경기 회복과 지역문화 발전을 염원했으며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은 지역문화 발전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개막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특별전시회’를 관람했다.
 정의화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 출범을 축하한다”며 “출범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현대미술전으로 많은 지역민들이 보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이사장은 “포항은 이제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도시, 축제를 통한 해양관광도시로 변화하는 핵심가치를 실현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오후 7시 30분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00분 동안 축하음악회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