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서 전국 복싱 꿈나무 구슬땀

경주황룡유스호스텔, 광주체고 등 10개 단체 80여명 동계훈련팀 유치

2017-02-19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가 지난해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되며 각종 동계훈련 및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와 관광경기를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 숙박업계가 적극적으로 동계훈련을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불국사숙박단지 내 경주황룡유스호스텔은 울산복싱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복싱단체의 협조를 얻어내 이달 초 복싱동계훈련팀 50여 명 유치에 이어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체고, 마산대, 울산 및 부산체육회 등 10개 단체 80여명의 연합 복싱 동계훈련팀을 유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번 동계훈련팀은 전국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꿈나무 선수들로 우리나라 복싱 부활을 위해 화랑의 정기가 서린 불국사와 토함산에서 열심히 비지땀을 흘렸다. 한편 동계훈련기간 중 경주 문화유적 답사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단체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동계훈련기간에 훈련하는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태권도 훈련장소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경주황룡유스호스텔 우정숙 대표는 “경주시가 야구와 축구, 태권도 등 각종 동계훈련과 유소년 축구대회를 유치하며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활력을 넣고 있지만 지난해 지진 등 여파로 수행여행단의 급감으로 지역 숙박업계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지정된 경주화랑유소년특구가 활성화되고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이 올해 수학여행과 관광활성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