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포항역 ‘교통지옥’ 벗어나다

탑승장 변경·불법주정차 단속 CCTV 강화 등 안전도 확보

2017-02-19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KTX 포항역의 교통혼잡이 개선됐다.
 19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자유한국당)에 따르면 KTX 포항역 탑승장 순서가 지난 18일부터 택시·버스·자가 승용차 순으로 변경됐다.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 운영이 더욱 강화되고 역내 무료 주차제도 운영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역을 이용할 때 교통혼잡으로 인해 역 진입 차로에서 걷는 등의 불편을 겪었던 KTX 이용객들이 택시 탑승장까지 편하게 올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KTX 포항역 접근 교통시설은 ‘철도역 연계교통 설계 기준’에 따라 역사로부터 ‘버스·택시·자가 승용차’ 순으로 탑승장이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택시 대기차선과 버스 이동 차선이 교차돼 교통혼잡을 야기해 왔다. 특히 열차 출발 및 도착시간에는 택시와 자가용 차량이 증가해 교통혼잡이 가중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KTX 포항역 이용객들은 물론 버스·택시 운전자들과 ‘KTX 포항역 구내 교통혼잡 개선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수차례 갖고 이를 토대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의 실무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지속적인 논의를 한끝에 이번에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조정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김정재 의원은 18일 KTX 포항역 탑승장 개선 현장을 방문해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온 역 내 극심한 교통혼잡이 탑승장 개선을 비롯한 운영 개선을 통해 드디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