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안동병원, 응급의학 전문의 배치 협약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주

2017-02-20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갑작스러운 중증 질병이나 사고로 의료상담이 필요한 경우 119에 전화하면 전문의사의 적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0일 응급환자에 대한 병원 전 응급처치 의료지도와 질병상담 등을 위해 안동병원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의사 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질의 고품질 응급의료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도내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응급의학 전문의 30여명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가동, 경북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면서 직접 의료지도체계의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도민들에게 전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고 각종 질병에 관한 궁금증 해소와 의료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중증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나가는데 두 기관이 상호 협조하게 된다. 중증응급 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기 위한 일선 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처치 상담을 업무로 하고 있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2012년 6월 경북도 소방본부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26만9200여건의 신고전화를 처리했다.
 내용별로는 병·의원 및 약국안내 상담 54%, 응급처치지도 21.7%, 질병상담 13.2%, 구급대원 의료지도 8.6%, 이송병원 안내 등 기타 2.5% 순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더욱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병원 및 단체 등과 협의해 우수한 지도의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