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혈액 부족 최악… “헌혈에 동참해주세요”

0형 재고량 2일… 안동병원 직원 100여명 ‘헌혈캠페인’ 참가

2017-02-20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대구경북지역 혈액 재고가 ‘주의’ 단계로 떨어지고 O형의 경우 재고량 2.0일로 심각단계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병원은 2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버스를 지원받아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병원 임직원 100여 명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안동병원은 혈액부족으로 수술환자, 응급환자 치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헌혈을 통해 환자치료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2월 20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혈액 재고량은 3.4일 분으로 O형 2.0일분, A형 2.9일분, B형 5.7일분, AB형 3.5일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치 보유량인 4.2일분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보유량은 하루 평균 혈액 소요 예상량을 토대로 관심(5일)·주의(3일)·경계(2일)·심각(1일) 등 4단계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