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1억여원 빼돌린 입주자대표 입건

대구동부署, 딸 결혼비용 등 사용

2017-02-20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수년간 아파트 관리비를 자신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0일 아파트 관리비 1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대구시 동구지역 한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 회장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12월 15일까지 해당 아파트 입주민대표로 재직하며 자신의 딸 명의계좌로 1억원 상당을 송금하거나 인출하는 등 총 11회에 걸쳐 1억3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빼돌린 돈을 딸 결혼비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