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슬레이트 해체·처리비용 지원

2017-02-21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은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을 해체·처리해 석면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사업비 3억8600만원을 확보해 슬레이트 처리 100동, 취약계층 지붕개량 10동에 대해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주택의 지붕채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에 한하며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가능하다.
 초과 비용은 신청자가 자부담해야 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국가유공자·노인가구·다자녀가구(3자녀 이상)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붕개량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인가구 대상자를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 후 서면심사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적격 여부를 판단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고령군은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17억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65동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해체·처리했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건축자재이다”며 “지속적인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처리 지원을 통해 군민들에게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