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포항역 복합개발사업 내달 민간제안공모 실시

사업자 선정되면 부지 조성 기반시설공사 탄력 받을 듯

2017-02-21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지난 2년 가까이 난항을 거듭했던 ‘구 포항역 개발사업’이 다음달 민간제안공모를 계기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포항시는 구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 4월 포항시·KR(철도시설공단)·코레일과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해 4월 사업 타당성 용역 착수와 함께 2016년 11월 포항시·KR·코레일 등 3자 협의회를 구성, 사업재개를 협의했다.
 당시 포항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과에 ‘구 포항역 복합개발 TF팀’을 가동하는 등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사업참여의사를 밝힌 LH가 2016년 10월 사업성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면서 돌연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 자체가 백지화 될 위기에 처했다.
 이후 시는 올 2월 민간사업제안 공모지침을 확정한 뒤 3월 민간제안 공모 공고에 나선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올 9월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부지 인근 집창촌 철거 문제를 비롯 중앙상가에서 상업시설 건립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 등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구 포항역 복합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대흥동 595-79번지 일대 6만6103㎡(2만평·국유지 4만1910㎡, 코레일 2만2889㎡, 시유지 1304㎡)부지에 2320억원(민간투자·추정)을 들여 오는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