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생장 억제하는 신종 미생물 낙동강서 발견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천연 미생물항균제 활용 추진

2017-02-23     황경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담수생물 배양·보존 연구 및 분양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항생제 내성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신종 미생물 ‘파우시박터(Paucibacter) CR182균주’를 발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낙동강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항생제내성균에 항균효능을 보유한 4종의 미생물을 분리했으며 신종 확인 실험과 배양기술 연구를 통해 메티실린(페니실린이 듣지 않는 감염균에 대해 사용하는 합성 페니실린)에 내성을 갖고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신규미생물 ‘파우시박터 속 CR182 균주’를 발견하고 관련 특허를 지난해 12월 출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머지 3종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뿐만 아니라 대장균, 살모넬라 등 병원성 유해미생물의 생장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한편 연구진은 향후 파우시박터 CR182균주의 전체유전체 분석과 항균물질의 구조 연구로 항균물질 합성 유전자에 대한 고유 지적 재산권을 획득할 예정이며 항생제내성균을 제어할 수 있는 담수미생물의 항균물질 생산기술 확립을 통해 천연 미생물항균제의 활용 방법도 연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