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정당별 예비후보 ‘빈익빈 부익부’

자유한국당 4명 등록… 내달초 후보 확정

2017-02-26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등록에서 각 정당들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까지 이 선거구에는 모두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여당인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나머지 1명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바른정당·국민의당·정의당은 등록한 예비후보가 1명도 없다.
 경북지역이 여전히 텃밭인 한국당은 이 선거구에서도 예비후보가 풍년이다.
 하지만 나머지 정당들은 아직도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한국당 예비후보는 김재원 전 국회의원,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 박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친환경사업단장, 성윤환 전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김영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위원장이다.
 한국당은 다음달 초까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를 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침체된 당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번 재보선 선거구 30곳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 선거구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은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지만 경북지역에서 지지율 정체에 이어 이 선거구에서도 인물난을 겪고 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은 본 후보 등록일인 다음달 23~24일 전까지 할 수 있다.
 한편, 이 선거구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김종태 전 의원이 선거기간 부인의 금품제공으로 낙마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