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고로쇠 축제 전격 취소

AI·구제역 확산 방지·차단

2017-02-26     유호상기자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제7회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 개최를 취소한다.
 김천은 지난해 12월 15일과 올해 1월 17일 지좌동 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김천 인근의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는 2월 5일부터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에 증산면사무소에서 개최 예정인 제7회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 개최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
 김천은 경북 최대 규모인 453만수에 달하는 닭, 9만6000수의 소와 돼지를 키우고 있다.
 또한 수천명의 인파가 찾아오는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의 특성상 김천과 고로쇠수액을 홍보하는 것보다 AI 및 구제역 바이러스로부터 김천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한 사안이라 이번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