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署, ‘속띠아’ 도박장 운영 베트남인 검거

돈 빌려주고 못 갚으면 감금까지

2017-02-27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7일 외국인 도박장을 개장하고 빌려준 도박 자금을 갚지 못한 사람을 감금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베트남 출신 A(31·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이 개장한 도박장에서 베트남 전통도박인 속칭 ‘속띠아’를 한 혐의로 C(32·여)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 비산동에 있는 한 노래방과 경남 양산의 한 원룸에서 참가비를 받고 도박을 하도록 해주고 도박자금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국 출신 여성 D(27)씨가 갖고 있던 돈과 빌린 자금 1750만원까지 모두 잃고 귀가하려 하자 빌린돈을 갚고 나가라며 도박장 안에 4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양희성 국제범죄수사대장은 “국내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도박이 단순한 친목을 넘어 상습적으로 거액의 판돈이 오고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검거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