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의 청렴은 친절에서 시작된다

2017-03-12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모든 공무원들의 기본 덕목이 되는 원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청렴이다.
 청렴하지 않고서는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는 공무원은 생존하지 못한다.
 따라서 청렴은 공직사회의 기본 중의 기본이며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 할 수 있다.
 청렴이란 국어사전에 의하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밝으며 탐욕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그럼 소방관들에게 청렴이란 무엇인가? 또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지금의 소방관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방의 고유 업무인 화재진압·구조·구급활동은 기본이 됐으며 나아가서는 친절한 소방관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다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게 현실이지만 밝은 미소와 다정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은 이제 소방관들의 새로운 의무이자 청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렴 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인 친절을 위해서 여러 정책이나 홍보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친절이 몸에 자연스럽게 베일 수 있도록 소방관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자기반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소방의 고유한 업무인 화재진압·구조·구급활동 이외에 국민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로 국민들과 심적으로 통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할 나위 없는 청렴이 아닌가 싶다. 청렴하고 친절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인정받는 친절한 소방인이 되길 바라본다.
  김호성(의성소방서 지방소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