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요목조건축물 합동소방훈련

2017-03-16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16일 문화재를 보호하고 산불 초기대응 태세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경주 양동마을에서 시, 소방서, 국립공원관리공단, 강동면사무소 직원, 의용소방대원, 자위소방대원, 문화재안전경비원 등 6개 기관과 단체 16대 111명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중요목조문화재를 지키고 산불에 대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경주 양동마을은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보물로 지정된 무첨당, 향단, 관가정 등 많은 목조문화재가 산재해 화재가 주변으로 번질 경우 큰 피해가 우려돼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한 곳이다. 훈련은 도상훈련과 예행연습, 본훈련, 훈련강평,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화점용 연막탄을 점화하고 연기를 발생시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1차 출동으로 소방차가 현장을 진화, 2차 출동으로 중요문화재를 건물 밖으로 이송, 3차 출동으로 시 산림경영과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직원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마지막으로 출동차량 전체가 종합 방수를 하며 훈련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