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청

(병신년 십이월 보내며)

2017-03-19     경북도민일보

 -수예 분자

축하 합니다
다시 축하 합니다
침도 바르지 않은 채
입에 발린 화들짝 웃음
저 능청

나는 소스라쳐 움찔
뒤로 물러서
또 한 번 찰칵(마음 속)
수강료 없이 배웁니다
갚지 않고도 갚은 척하는 비린내를
주지 넓은  무지 무진장 두꺼운
저 능글스런 
고수 중 고수의 능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