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상현사서 ‘발해왕조 춘향제’ 봉행

후손·시민 등 200여명 참석… 전통예법 따라 의식 진행

2017-03-21     추교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 상현사에서 20일 발해의 건국자인 대조영을 추모하는 향사를 발해왕조제례보존회의 주관으로 봉행했다. 
 1대 고왕 대조영을 비롯한 역대 왕조 14위를 포함해 전체 19위의 제향을 받드는 이날 행사에 후손 및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조 경산시장을 초헌관으로, 태범석 한경대 총장을 아헌관으로,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종헌관으로 해 전통예법에 따라 의식을 진행했다.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는 대중상(대조영의 아버지)의 31대손 태순금 일족이 1592년 경 영순현(지금의 문경, 상주, 예천 일대)에서 경산으로 이주해 현재 20가구 35명 정도의 후손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으며 매년 춘분날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