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한국당 박영문·김재원 압축

오늘 최종 후보자 공천 확정

2017-03-21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후보가 22일 최종 확정된다.
 한국당은 당초 6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 가운데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과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전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21~22일 이틀 간 전화면접 여론조사 경선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공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김종태 전 의원의 조직을 물려받은 박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친환경사업단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준봉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지난 20일 예비후보를 사퇴한 뒤 박 단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농업정책 관련 후보 단일화를 위해 박완철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2일 자유한국당 후보가 선출되면 바른정당 김진욱 전 울진서장,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지역위원장, 무소속 출마자 등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보선을 하는 경우 귀책사유가 있는 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하는 게 정치도의”라며 “공천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부득이하게 공천이 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