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소나무 재선충병 비상

청기면 소나무 1그루 감염 확인

2017-03-23     김영무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군은 21일 청기면 토곡리에서 발견된 죽은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선충병 감염목은 영양군 자체 항공예찰중 소나무 고사목을 조기발견하고, 지상정밀 조사를 통한 시료채취 후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검경으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영양군은 산림청, 경북도, 안동시, 영덕군 등 인근 시·군 및 국유림관리소 등 12개 관계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해 이날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역학조사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목은 훈증방법으로 긴급방제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목 주변 소나무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피해지역 주변에는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우화가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2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지상약제 살포로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방제대책본부를 긴급 설치·운영하고 발생지 주변 2㎞ 이내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목으로 부터 반경 1㎞ 이내 지역은 입산을 통제했다.
 한편 군은 재선충병은 감염목 주변에 민가가 없고 안동시 재선충병 피해지역으로부터 6㎞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상정밀예찰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이 규명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