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대선 후보들 영토수호 소견 밝혀야”

‘독도는 일본땅’日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즉각 시정 요구

2017-03-26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구·울릉·독도·사진)은 지난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대해 김관용 경북지사와 함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독도’라고 규탄성명을 발표하자 박명재 의원은 “전적으로 김 지사의 규탄성명에 공감한다”면서 “일본의 이런 행동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영토전쟁을 부추기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에게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과 ‘울릉도·독도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초당적 협력으로 통과시켜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영유권 관련 핵심사업을 지방발전 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조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선후보들에게 “영토주권을 수호하는 후보로서 어떠한 소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지 분명한 소신을 밝혀 국민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월 15일 일본의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본의 잇따른 독도 도발 행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