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복지회관 건립해주오”… 포항 해도동 주민들 서명운동

개발자문위·자생단체 동참 호소… 내달 경북도·시에 청원서 전달

2017-03-26     구미애기자

[경북도민일보 = 구미애기자]  포항 해도동 주민들이 ‘다목적복지회관 건설’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해도동개발자문위원회와 자생단체들은 지난 9일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해도동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고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도동에는 복지·문화를 위한 시설이 전혀 없어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문화와 관련된 수업을 듣기 위해 다른 동네까지 가고 있는 상태다.
 또한 해도동에는 고령의 주민들과 다문화 가정이 많지만 이들은 복지나 문화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해도동 주민들을 수시로 다른 동네로 이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위원회는 다목적동민복지회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위원회는 300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달 중순께 포항시·포항시의회·경북도에 전달할 방침이다.
 해도동주민센터도 복지회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영관 개발자문위원장은 “해도동은 다른 동에 비해 모든 부분이 부족하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전혀 없다”면서 “다목적복지회관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목적복지회관이 건설되면 해도동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도동에 복지센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예산준비 등 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