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 포항시민 화합으로 대한민국 수호”

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55명 호국영웅 희생정신 기려

2017-03-26     이영균·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황영우기자] 포항시는 지난 24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보훈·안보 단체 회원, 사회단체장, 군장병,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서해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55명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특히 이 기념일은 우리군의 희생이 가장 많은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군악대 연주, 서해수호 동영상 상영,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호국안보결의, 만세 3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북한 도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행사장 로비에 북한 도발 사건 및 서해수호 안보사진 등을 전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대한민국 서해를 수호하다 희생하신 55인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기려야 한다”며 “그분들의 충정을 가슴깊이 새겨 53만 시민이 화합해 환동해중심 도시 포항을 지켜내는 것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