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뽑은 베스트 유통기업 ‘현대백화점’

지역 기여도 추진실적 평가서 호평

2017-03-26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대형유통업체의 실질적인 지역기여도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지역기여도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올해 베스트는 총점 100점 만점에 79점을 받은 현대백화점이 선정됐다.
 또 워스트는 70점미만 평가를 받은 이마트와 코스트코홀세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지역물품 매입, 지역사회 환원, 정기예금, 급여이체, 용역발주 등 대부분 분야에서 실적이 향상됐지만 지역인력 고용 등 일부 주요 지표는 오히려 실적이 하락해 기여도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종합평가했다.
 실제 이번에 시가 베스트 유통기업으로 선정한 현대백화점의 경우 2015년에서 지난해까지 지역금융이용, 지역생산제품매입, 지역사회 환원, 지방세납부는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우수업체입점, 지역민고용창출, 지역상품판로기획전, 물가안정할인은 감소했다. 특히 직원급여이체 부분이 급격히 감소했다.
 워스트로 선정된 이마트는 지역사회환원, 지역인력고용 분야 실적은 다소 증가했으나, 지역제품 매입, 용역발주가 백화점, 대형마트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코스트코홀세일은 지역금융이용, 용역발주 분야에서 실적이 증가했으나, 지역제품 매입액이 낮고, 매출액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의 경우 용역발주, 지역업체 입점, 지역사회 환원, 지방세납부분야는 늘었지만 인쇄발주, 지역인력고용, 지역상품판로기획전 분야는 감소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역금융이용, 지역업체입점, 지역민고용창출, 지역사회 환원, 지방세납부은 다소 증가했지만 평균잔액, 지역제품 매입, 용역발주, 인쇄발주, 지역상품판로 제공기획전 등 분야에서 실적이 감소했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 시청 별관서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유통업체 대표 및 상인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제10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