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8     경북도민일보
김시종
 
같은 강을 두고도,
우안에서 보는 것과,
좌안에서 보는 것은,
사뭇 풍경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우안에서 보는 경치가
그저 그만이라는데…
 
혹자는 좌안에서
보는 강풍경이 절경이란다.
 
이제야 알겠다.
연이어 흐르는 강도,
`분단의 강’이 되는 이유를.
오늘도 나는 강뚝을 걸으며,
강물의 진정한 외침을
알아 들으려 귀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