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늘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 열려… 홍준표-김진태-김관용-이인제 신경전‘팽팽’

2017-03-30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이 31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한국당의 대선경선후보들은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0일 각각 정책발표, 기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권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김진태 후보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식수정책’을 발표했다. 검찰개혁, 국방정책, 복지정책에 이은 네 번째 정책 발표이다. 직접 정책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 부각에 공을 들였다. 김진태 후보 역시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관용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며 ‘대구·경북 출신 보수 적자’를 강조, 보수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 역시 대전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참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주관하는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인 위원장이 31일 사퇴하면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