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미생물 보급 농작물 병해충 예방

우수 농산물 생산 농가소득 증대…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 앞장

2017-04-04     박기범기자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예천군이 친환경 미생물 보급으로 농작물의 병해충 예방은 물론 우수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원예작물 재배 농가와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미생물 보급과 사용지도에 나선다.
 군은 2009년 친환경바이오센터 건립 후 연간 80t 정도의 미생물을 7500명의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된 미생물은 1ℓ로 포장돼 맞춤 상담 후 농민들에게 공급해 농작물 병해충 예방은 물론 작물생육 촉진에 활용되고 있다.
 또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한 작물재배 적기 알림서비스 등 농업인들의 활용도를 높여 연간 농가경영비 절감 15억원, 농축산물 생산성 향상 21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예천군이 15년 동안 개발한 미생물 농법은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돼 친환경 병해충예방 뿐 아니라 농약을 적게 사용해도 우수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안겼으며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배양장비를 증설하고 노후장비 교체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으며 우수한 미생물의 확보와 농민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미생물 생산을 위한 실증시험 등을 통해 올해는 총 80t 이상을 공급해 우수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