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배치 성주군에 9개 지원사업 우선 반영

고속도·경전철 건설·국도30호선 확장·참외 군납 등 약속

2017-04-04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성주군은 사드배치에 따른 지역 발전 차원에서 9개의 지원사업을 정부가 약속했다고 밝혔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 부처에서 합동으로 검토해 확정한 정부의 주요 지원사업은 △대구∼성주간 고속도로 건설(8000억원) △대구∼성주간 경전철 건설(5000억원) △대구∼성주간 국도 30호선의 병목지점 교차로 개설(120억원) △초전면 경관정비 및 전선 지중화 사업(25억원)이다.
 또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으로 성주참외 군부대 납품, 제3하나원 건립 우선 지원 등과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관광자원 개발, 풀뿌리기업 육성 등이다.
 성주군은 그동안 사드배치 지원사업 해결을 위해 행정자치부, 국방부 등에 수십 차례 방문해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 발전을 100년 앞당길 첫 걸음을 이제 시작했다”며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지원 사업 추진 TF팀’을 구성해 중앙부처, 대구시, 경북도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지원 결정으로 지난 9개월 동안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마음에 남아 있던 섭섭함이 치유되고, 지역 내 갈등이 빨리 종식돼 안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