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1위 ‘김과장’ 애청자 어디 갔을까

향후 시청자 사로잡을 작품 주목

2017-04-06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수목극 1위 ‘김과장’이 떠났다. ‘추리의 여왕’이 새로 들어서며 수목극 대결은 새 판을 꾸렸다. 당장 수혜작은 ‘자체발광 오피스’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7.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당시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9.3%, MBC ‘자체발광 오피스’는 6.0% 시청률을 보였다.
‘김과장’ 후속으로 KBS2 ‘추리의 여왕’이 이달 5일 처음 방송됐다. 권상우, 최강희의 만남은 물론 ‘한국판 셜록’이라는 신선함이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추리의 여왕’ 첫 회 성적표는 11.2%다.
‘김과장’ 마지막회 시청률보다 6%포인트 대폭 하락한 점은 아쉽지만 첫 방송부터 경쟁작들에 우위를 점하면서 동 시간대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 수치가 어떻게 변할지는 이제 오롯이 ‘추리의 여왕’ 몫이다. 그렇다면 ‘김과장’에서 ‘추리의 여왕’으로 옮기지 않은 6% 시청자는 어디로 갔을까.
그간 ‘김과장’과 대결했던 ‘사임당 빛의 일기’, ‘자체발광 오피스’ 모두 시청률이 상승했다. ‘사임당’은 0.1%포인트로 미미한 상승폭이나 ‘자체발광 오피스’는 1.4%포인트 상승하며 방송 7회 만에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과장’은 속 시원한 오피스물이었다. 김성룡 과장(남궁민 분)이 TQ그룹 경리부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비리와 맞서 싸웠고  서율(이준호 분)은 개과천선하며 힘을 보탰다. ‘김과장’을 사랑한 시청자 중 일부는 다시 오피스물 ‘자체발광 오피스’로 채널을 돌렸다. 향후 수목극 대전에서 어떤 작품이 남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