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국회의원 재선거 무소속 성윤환 후보 단일화

전화 여론조사서 박완철 후보 이겨

2017-04-06     황경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군위·의성·청송 4·12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상주 출신 무소속 성윤환(60)·박완철(61) 후보가 여론조사를 거쳐 성 후보로 단일화했다.
 두 후보가 한국갤럽측에 의뢰해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성 후보가 박 후보를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수치는 선거법상 공개되지 않았다.
 성 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친박 패권세력의 중심에 서 있는 자유한국당의 김재원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유권자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후보측은 지난 4일 상주 시내 모처에서 접촉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재선거는 후보 단일화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자유한국당 김재원, 바른정당 김진욱 등 정당 소속 3명의 후보와 무소속 성윤환 후보간 사실상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후보 단일화로 7, 8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사전 투표때 기표란에 박완철 후보 사퇴 표시가 찍히게 된다.
 그러나, 오는 12일 본 투표 기표지에는 박 후보 이름은 그대로 올라가고 대신 투표소에 공고문으로 사퇴 사실을 알리게 된다.
 재선거 투표 유권자는 상주 8만7709명, 군위 2만1890명, 의성 4만9251명, 청송 2만3701명 등 총 18만25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