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山서 생활하며 주택가 돌며 상습절도 20대 붙잡혀

2017-04-18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의 한 야산에서 생활하며 상습적으로 차량털이를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안동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혐의(절도)로 A씨(2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운안동 한 아파트 인근도로에 주차된 B씨(52)의 1t 화물차에서 현금 9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현금 677만 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5년 가출한 뒤 안동의 한 야산에서 성인 한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구덩이에 우산 2개를 엮어 지붕을 만들어 생활하며 새벽시간대에 산에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돈을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