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별과 과거’ 안동서 재현 퇴계 선생 학문·덕행 기리다

오늘 도산서원서 오전 10시부터

2017-04-20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퇴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도산별과(陶山別科)기념 ‘제24회 과거 재현 행사’가 21일 오전 10시부터 도산서원에서 개최된다.
 도산별과는 퇴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정조 임금의 뜻에 따라 1792년에 시행했다. 안동시는 그 의미를 되돌아보고 재현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전국 한시 백일장으로 개최됐으며 2013년부터는 문헌을 참고해 음력 3월 25일 정일에 재현 행사로 열리고 있다.
 올해 시제는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 중 제1도 ‘태극도’를 읽고 ‘讀 退溪先生 太極圖說 有感(독 퇴계선생 태극도설 유감)’으로 정했다.
 퇴계 선생은 선조 임금이 성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성학의 내용 중 태극도를 가장 첫 번째로 놓았다고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지역에 전하고 있는 전통적인 문화 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의 문화자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