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견건설사 간부, 하청업체서 2억 수뢰 입건

2017-04-20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하청업체로부터 2억여원의 돈을 받은 모 건설사 상무 A(53)씨와 A씨에게 돈을 제공한 하청업체 대표이사 B(47)씨를 배임수재, 배임증재, 횡령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시의 중견건설업체인 모 건설사 A상무는 지난 2014년 4월~2015년 10월 당진에서 진행된 국내 대형철강업체의 플랜트 공사를 계약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 대표이사 B씨로부터 공사수주를 미끼로 6회에 걸쳐 총 2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를 수사하던 중 B씨가 별개로 회사돈 4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수사 확대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