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수자원 관리 경주서 배워갑니다”

페루 간부공무원 13명, 불국사·에코물센터 현장견학 벤치마킹

2017-04-20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남미 페루의 공무원 13명이 19일부터 양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
 19일 첫날에는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 등 유적지를 관람하고 20일 경주시를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문화재 관리 분야와 하수 급속처리기술 등 수자원관리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오후에는 에코물센터 현장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4차산업시대 국가발전전략 학습 등 공무원 정책수립 강화를 위해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과정에 참여한 페루의 국실장급 간부공무원들로 특히 문화재와 수자원 관리에 대한 자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경주를 기관방문 도시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꼬르네호 만리께 페루 국가경쟁력 혁신사업단 실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우수한 문화재 관리와 수처리 및 수자원 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현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페루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시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지난 3일 태국대사를 비롯한 관광청, 투자청 관계자 20여명이 다녀가는 등 최근 외국 공무원들의 경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와 2017 대한민국 및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에 대한 높은 국제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