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공무원 경쟁률 버금가네~

9기 경쟁률 4.4대 1 역대 최고

2017-04-23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사업이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해 제9기 이야기할머니 선발에 4.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9기 이야기 할머니 선발모집은 지난 2월 8일부터 한 달 동안 만 56세에서 만 70세 까지의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접수결과 250명 선발에 총 1100명이 지원해 4.4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 두 단계로 진행된다. 1차 서류합격은 제출서류 완비 여부와 자기소개서 평가결과를 통해 결정됐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1084명은 2차 면접전형의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들 중 최종 250명만이 예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로서 교육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면접심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7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서울 지역의 경우 10명을 선발하는데 319명이 지원해 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45.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도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에 버금갈 만큼의 수치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사업은 손주를 무릎에 앉혀 이야기를 들려주던 무릎교육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취지에서 2009년 대구·경북을 시범지역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이후 9년 동안 사업이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하여 올해는 약 240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전국 약 70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46만여 명의 아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고 있다.
 제9기 이야기할머니 선발의 최종 합격자는 5월 8일 이야기 할머니사업단 누리집(http://www.storymama.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