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이런 예능 캐릭터 처음이야

박성웅과 함께 아는형님 출연 ‘아무말 에이스’활약

2017-04-23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채정안이 혜성 같이 등장한 아무말 에이스라는 칭호를 얻으면서 활약을 보였다.
채정안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몸개그 같은 댄스는 물론 아무 말이나 내뱉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채정안은 형님들이 “처음 보는 캐릭터다”라고 할 정도로 뭘 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이 18년 전 쯤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일을 언급하면서 술을 엄청 마셨다고 하자 “무슨 기둥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 내가 있는 곳이 편안해서 마셨겠지”라고 받아쳤다.
형님들이 이혼 개그를 하면 매번 의기소침하던 서장훈과 달리 채정안은 더 센 발언을 했다. 서장훈과 채정안을 몰고가는 분위기에 서장훈이 “오늘은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 상대방 입장도 배려해야 하지 않나”라고 하자 채정안은 “막해. 왜 그래 갑자기”라며 “경력자 우대잖아”라고 말했다. 비희망짝꿍으로 이상민을 지목한 그는 “엑스형부다”며 이상민의 과거와도 관계있음을 드러냈다.
춤 요청도 빼지 않고 받아들였다. 몸이 기억하는 ‘무정’ 무대로 그 시절 테크노요정의 기세를 뽐냈으며 실제로 베를린에서 온 언니에게 배웠다는 베를린 댄스라는 정체불명 춤을 선보여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박성웅에 관한 퀴즈를 맞출 때는 아무 말 스킬이 터졌다. 흥분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쏘아대는가 하면 김희철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호흡을 보여줬다.
매 문제마다 적극적으로 정답을 맞히려고 이런 저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마구 던졌다.
그의 모습에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다. 여자 게스트 중 가장 열정적으로 맞힌다”고 했다.
‘이전에 출연했던 예능을 통해서도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화제가 됐던 채정안은 이날 역시 거침없는 말투와 일단 던지고 보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형님들이 “저런 캐릭터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고 한 것처럼 빠져들면 출구가 없을 매력으로 예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캐릭터를 선보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