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변마라톤대회 운영 돋보였다

대형전광판·LED 통해 대회운영 실시간으로 중계

2017-04-23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제17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23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포항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대회는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 포항에서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 강변로,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천혜의 해안선을 따라 진행됐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1시간16분18초로 김창원씨(경남 창원시)가 하프코스 여자부는 1시간27분00초의 박은희씨(경남 창원시)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10km 남자부는 백영인씨(구미시)가 35분 53초, 여자부는 박혜정씨(경남 김해시)가 39분 50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녀노소를 넘어 외국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7년의 역사만큼 성숙한 대회운영이 돋보였다.
 대회주로는 완벽한 통제와 안내로 참가자들이 달리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으며 종합 운동장 대형전광판과 LED를 통해 개회식과 경기, 안내사항 등 대회운영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참가자들과의 원할한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대회운영을 이뤄냈다.
 또 철저한 분리수거로 쓰레기 없는 도시만들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회 개회의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보다 밝고 젊어진 대회로 변신해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가하신 시민과 기관단체에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도 더욱더 많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최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