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여성·아동 안심귀가 시범거리 조성

예산 8000만원 투입… CCTV 사각지대 해소·LED 홍보 영상장치 ‘로고젝터’ 설치

2017-04-24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여성·아동 안심귀가 시범거리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설치 △로고젝터 설치 △참수리보안등 보수보강 △여성아동안심귀갓길 노면표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CCTV는 1인 세대가 많고 원룸이 밀집된 송천동 일대 2개소에 로고젝터는 옥동 4개소, 송천동 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CCTV 설치를 위해 현지실사를 마무리하고, 송천동 큐브673원룸 앞 삼거리에 신규로 설치해 3방향 모두 관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코사마트 앞 사거리에도 신규로 설치해 4방향 모두 관제해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옥동 4개소와 송천동 2개소에 이미지글라스에 빛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 등 다양한 장소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투영하는 LED 홍보 영상장치인 로고젝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1일 옥동의 한 식당 앞 도로변에 로고젝터 시연회를 완료했다. 시연회를 통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이미지 밝기는 30W로 올려 설계도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이미지 퍼짐 현상은 설치 각도를 조절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를 통해 범죄 불안감 9.1% 감소, 범죄 발생률이 2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여성과 아동의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셉테드-범죄에 취약한 마을환경을 가꾸고 재조성하여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시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