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안전 불안 약수터‘퇴출’

올해부터 음용가능 지정약수터 4개소만 집중관리

2017-04-26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지역 약수터 수질 검사가 강화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 수질검사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역 약수터는 2007년에는 32개소(지정 13·미지정 19)였지만 시는 매년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총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수질안전성이 확보되지 못한 약수터는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한 약수터 관리끝에 음용이 가능한 지정약수터 4개소(대림생수·원기사·평안동산·동화사)만 집중 관리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정약수터 4개소에 대해 우라늄을 포함한 46개 전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동물들의 분변에서 검출되는 미생물로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하는 여시니아균을 검사항목에 추가하는 등 수질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음용이 부적합해 쉼터로 변경된 약수터 13개소는 관할구청에서 안내판 및 취수구에 ‘음용금지’ 문구를 부착하고 물바가지를 회수하는 등 음용을 금지하고, 산행 시 손 정도만 씻을 수 있는 세척용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개선 및 감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시 홈페이지에 지정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상시 게시하고, 지정된 약수터에 대한 수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