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경주역 광장 유세… TK 끌어안기 총력

완산시장·영천시장 오일장 찾아 지역 공약 발표 지지 호소

2017-04-27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대구·경북을 찾아 ‘국민이 이긴다’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을 찾아 지역 공약 등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경주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한 뒤, 경주 완산시장과 영천시장 오일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경북지역 공약으로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민관 공동 원전안전센터 설치 △미래이동통신기반 스마트기기 융합밸리 조성 △포항 제4세대 가속기 중심 첨단 의료산업 육성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주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벨트 조성과 ‘환동해 해양관광허브’ 육성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대구 2·28기념탑을 참배하며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국민의 뜻을 중시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2·28민주운동은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국민의당 지방분권위원회와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가 대구광역시의회 회의실에서 공동주최하는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국민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국민 승리’ 유세를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다섯 가지 약속으로 여는 대구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SW융합산업 클러스터 유치 등의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대구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물’”이라며 ‘스마트워터그리드’로 만드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라며 “보수-진보, 진보-보수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