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3R 공동 2위 점프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 아마추어 성은정(영파여고)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 노무라 하루(일본·8언더파 205타)와 2타 차이다.
　상위권을 유지한 박인비는 2013년 초대 대회와 2015년에 이어 3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더 나아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에 이어 시즌 2승도 노리고 있다.
　이날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박인비는 다소 고전했다. 박인비 뿐만 아니라 언더파를 친 선수가 6명에 그쳤을 정도로 바람이 거셌다.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오히려 2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안정감을 찾았고, 12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결국 파세이브 행진을 벌인 박인비는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공동 6위(합계 3언더파 210타)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과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나란히 3언더파 210타로 박성현과 공동 6위에 올랐고 유소연(27·메디힐)과 허미정(28·대방건설)이 공동 11위(2언더파 211타)에 랭크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안구 바이러스 감염으로 결국 기권했다. 뉴스1